사상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 무대에 오른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라트비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연패를 당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랭킹 18위)은 9일 덴마크 헤르닝의 유스케 뱅크 복슨 링크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 B조 3차전에서 라트비아(13위)에 0-5(0-2, 0-1, 0-2)로 완패했다. 한국은 앞서 1, 2차전에서 핀란드(4위), 캐나다(1위)에 각각 1-8, 0-10으로 크게 졌다.
한국은 앞선 두 경기와 달리 여러 차례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0-2로 뒤진 2피리어드 초반 박우상이 골리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쳤고, 3피리어드 후반에는 안진휘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이에 비해 세계 2위 리그인 러시아아이스하키리그(KHL)에서 11명을 차출한 라트비아는 찬스마다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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