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2018 KBO리그 경기에 앞서 멋진 투구폼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공으 던져 야구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윤보미의 시구는 이번이 네 번째(2011년 시타 포함 다섯 번째)다.
윤보미는 2014년 8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첫 시구를 했다. 당시 윤보미의 시구는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지만 정석에 가까운 와인드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보미의 두 번째 시구는 1년여가 지난 2015년 8월 16일 LG트윈스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이뤄졌다. 당시 윤보미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공을 꽂아 넣었다. 윤보미의 시구에 놀란 표정을 짓는 기아 타이거즈의 선수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내가 본 여성 시구 중 1등”이라고 극찬했다.
윤보미의 완벽한 투구 자세는 국가대표 투수 출신 정민철 해설위원과의 연습을 통해 완성됐다. 윤보미는 지난해 웹 예능 ‘소녀 마구를 던지다(마구단)’에 출연해 정 해설위원으로부터 투구 자세, 구속 향상 등의 훈련을 받았다.
정민철 해설위원과 시구 연습을 마친 윤보미는 2017년 6월 20일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서 강속구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윤보미는 전날에도 완벽한 와인드업 자세와 함께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꽂아 넣어 1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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