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하나카드와 사단법인 한국축구국가대표는 13일 공동으로 2018러시아월드컵 16강 기원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유소년 전용구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전직 축구국가대표들과 유소년 선수들의 뜻 깊은 만남을 위해 마련됐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전설VS전설, 허정무가 차고 김병지가 막는다’ 이벤트였다.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1986멕시코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이자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감독으로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낸 인물이다. 사단법인 한국축구국가대표 김병지 이사장은 현역 시절 1998프랑스월드컵과 2002한일월드컵에 참가했던 K리그 최고의 골키퍼였다.
허 부총재와 김 이사장은 5차례의 페널티킥 대결을 펼쳤다. 허 부총재가 골을 넣으면 김 이사장이 1골당 100만원을 기부하고, 김 이사장이 골을 막으면 허 부총재가 100만원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펼쳐졌다.
맞대결에서 허 부총재는 2골을 성공시키고, 김 이사장은 3골을 막아냈다. 이에 따라 허 부총재가 300만원, 김 이사장이 200만원 등 총 5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500만원의 기부금은 향후 북한 유소년 축구 용품으로 기증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축구국가대표는 축구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스포츠문화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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