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막…41개국 500여명 참가 글로벌 교류 분과회의, 말산업 홍보전시 등 17일까지 진행
PART1 경마 선진국으로의 도약 발판과 경제적 유발 효과 약 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했다. ARC는 경마 국제화 및 표준화를 통해 아시아 경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ARF(Asian Racing Federation)가 2년마다 개최하는 경마회의다. ARF 회원국의 경마매출은 전 세계 경마매출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 경마계에서 위상이 높다.
한국에서 13년 만에 개최된 이번 ARC는 ‘혁신, 협력, 변화’를 주제로 경마시행국간의 글로벌 교류 관계 및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 필린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디어 CEO 등 41개국 500여명의 세계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다. 국내 주요 인사로는 박주선 국회 부의장, 설훈 농해수위원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강원순 사감위 위원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ARC를 기념해 호주, 영국 등 12여개국의 주요 경마선진국이 참여하는 말산업 관련 홍보 전시도 진행 중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1층 전시장에 총 39개의 전시 부스가 마련돼 14일부터 1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경마, 승마 등 각국의 말 관련 상품부터 최신 말산업 ICT 기술까지 볼 수 있다. 발매, 도핑, 경마문화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총 10개 분과회의와 12개 전체회의도 17일까지 진행된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ARC를 통해 세계 각국의 경마관계자들이 경험과 해결책을 공유하고 논의함으로서, 변화와 혁신의 실마리를 함께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한국경마가 세계무대를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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