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순 마사회장 “아시아경마회의 개최로 한국경마 도약”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5월 15일 19시 08분


5월14일 개막한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에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5월14일 개막한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에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14일 개막…41개국 500여명 참가 글로벌 교류
분과회의, 말산업 홍보전시 등 17일까지 진행


PART1 경마 선진국으로의 도약 발판과 경제적 유발 효과 약 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했다. ARC는 경마 국제화 및 표준화를 통해 아시아 경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ARF(Asian Racing Federation)가 2년마다 개최하는 경마회의다. ARF 회원국의 경마매출은 전 세계 경마매출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 경마계에서 위상이 높다.

한국에서 13년 만에 개최된 이번 ARC는 ‘혁신, 협력, 변화’를 주제로 경마시행국간의 글로벌 교류 관계 및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 필린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디어 CEO 등 41개국 500여명의 세계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다. 국내 주요 인사로는 박주선 국회 부의장, 설훈 농해수위원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강원순 사감위 위원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ARC를 기념해 호주, 영국 등 12여개국의 주요 경마선진국이 참여하는 말산업 관련 홍보 전시도 진행 중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1층 전시장에 총 39개의 전시 부스가 마련돼 14일부터 1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경마, 승마 등 각국의 말 관련 상품부터 최신 말산업 ICT 기술까지 볼 수 있다. 발매, 도핑, 경마문화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총 10개 분과회의와 12개 전체회의도 17일까지 진행된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ARC를 통해 세계 각국의 경마관계자들이 경험과 해결책을 공유하고 논의함으로서, 변화와 혁신의 실마리를 함께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한국경마가 세계무대를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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