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 루키 박지수(20·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사진)가 구단 단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에 포함됐다.
WNBA는 2018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12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 선수’ 문항에서 박지수는 다미리스 단타스(브라질), 마리야 바디에바(러시아)와 함께 1표씩을 얻었다. 1위는 9표를 얻은 댈러스 윙스 소속 리즈 캠베이지(호주)가 차지했다.
리즈 캠베이지는 203cm의 장신 센터로 호주 국가대표 출신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년 만에 리그에 복귀했다. 단타스는 지난 시즌 박지수와 함께 WKBL KB스타즈에서 호흡을 맞췄다. 바디에바는 러시아 국가대표이자 LA 스파크스의 신인 센터다.
박지수는 ‘현재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신인 가운데 가장 큰 성공을 거둘 선수’ 항목에서도 공동 4위에 올랐다. 1위는 4표를 얻은 모니크 빌링스(애틀랜타), 2표씩을 얻은 에리얼 앳킨스(워싱턴)와 에이저라 스티븐스(댈러스)가 공동 2위였다. 박지수는 조딘 캐나다(시애틀), 미샤 앨런(워싱턴), 스테퍼니 마벙가, 켈시 미첼(이상 인디애나)과 함께 1표씩을 얻어 공동 4위였다.
박지수는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경기당 약 20분을 소화하며 평균 6점 4.5리바운드 2.5블록슛을 기록했다. 블록슛은 전체 2위에 올랐다. 라스베이거스의 현재 선수는 17명이며, 개막 엔트리는 12명이다. 결국 5명이 엔트리에서 빠지게 된다. 박지수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면 21일 코네티컷 선과 정규리그 방문경기부터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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