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4년간 세 차례 우승을 거두며 새로운 코트 왕조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 클리블랜드에 108-85로 이겨 4전 전승으로 NBA 챔프전을 끝내 버렸다.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랜트(20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사진)는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듀랜트는 “스윕으로 우승하니 기분이 꽤 좋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는 챔프전 4경기에서 평균 27.5득점, 6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로서는 챔프전 시작 전부터 예고된 참사였다. 올스타 라인업을 자랑하는 골든스테이트는 르브론 제임스가 홀로 뛰는 클리블랜드 전력으로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제임스는 1차전 패배 이후 라커룸 보드를 주먹으로 쳐 오른손이 부러진 상태로 2∼4차전을 치른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1차전 당시 제임스는 J R 스미스의 종료 직전 역주행 드리블로 연장패를 당한 뒤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올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 제임스의 행보는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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