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페미니스트 선언 의심 게시물… 논란 일자 삭제 후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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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5일 17시 43분


사진=박기량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박기량 인스타그램 캡처
치어리더 박기량이 페미니즘(여성이 불평등하게 억압받고 있다고 생각하여 여성의 사회, 정치, 법률상의 지위와 역할의 신장을 주장하는 주의) 스티커가 담긴 사진을 올려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일각에서는 박기량이 올린 사진을 두고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실수로 사진에 페미니즘 스티커를 부착했을 뿐, 페미 선언을 한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박기량은 15일 인스타그램에 인천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엔 박기량의 뒷모습과 함께 ‘페미니즘’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담겼다. ‘나를 따르라(follow me~!)’는 문구도 포함됐다.

박기량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박기량이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실수로 ‘페미니즘’이라는 스티커와 ‘나를 따르라’라는 문구 두 가지를 동시에 넣을 수 없다는 것.

반면, 페미니즘 스티커 하나 붙인 것으로 페미니스트 선언이라고 단정하는 건 무리라는 의견도 많았다.

박기량이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게 무슨 잘못이냐는 옹호도 이어졌다.

박기량의 페미니즘 스티커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소속사 측은 해명에 나섰다.

박기량 측은 언론을 통해 박기량이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쁘게 지내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실수로 스티커를 붙였을 뿐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현재 박기량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페미니즘 스티커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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