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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산 각도기’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케일러 나바스와 5백 수비로 맞선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었다.
세르비아는 1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코스모스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코스타리카 전에 나섰다.
이날 코스타리카는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골문을 지키고 5백을 배치하면서 지난 대회 돌풍을 일으켰던 수비적인 포메이션을 5-4-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5백에는 감보아, 아코스타, 곤잘레즈, 두아르테, 칼보가 서고 중원에는 베네가스, 구즈만,보르게스, 브라이언, 원 톱에는 우레나가 위치했다.
이에 맞서는 세르비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스토이치코프 골키퍼가 지키고 포백라인은 이바노비치, 밀렌코비치, 토시치, 콜라로프가 구성했다.
중원에는 마티치와 밀로보예비치가 서고 공격 2선에 타디치, 세르게이, 랴이치가, 원 톱으로 미트로비치가 배치됐다.
경기 초반은 양 팀이 한 차례 씩 슈팅을 주고받으며 치열했다. 하지만 점차 코스타리카는 지키는 데 중점을 뒀고, 세르비아가 굳게 닫힌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려 시도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자연히 점유율 역시 세르비아의 우위였다. 전반전 점유율은 세르비아가 65%, 코스타리카가 35%로 세르비아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하지만 슈팅 개수는 오히려 빠른 역습을 시도한 코스타리카가 5개로, 3개의 슈팅만을 기록한 세르비아보다 많았다.
굳게 닫힌 코스타리카의 골문은 후반 11분 열렸다. 코스타리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은 세르비아의 키커로 나선 것은 주장 콜라로프였다. 콜라로프는 그림 같은 슈팅으로 나바스가 버틴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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