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들이 대회 초반에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은 F조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게 0-1로 무릎 꿇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역대 3번째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면서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은 스위스를 상대로 E조 첫 경기를 치렀지만 전반 14분 필리피 쿠티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브라질은 최근 1년간 A매치에서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팀 분위기도 상승세지만 월드컵 출발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도 월드컵에 처녀 출전한 북유럽의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메시는 결승골이 될 수도 있었던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체면을 구겼다.
무적함대 스페인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페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3골이나 헌납하는 등 호날두 한 명을 막지 못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