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는 18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스웨덴에 대해 "근래에 평가전에서 좋지 못한 결과들을 보였다. 일단 스웨덴은 수비를 잘하지만 공격에 득점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들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스웨덴전도 수비력은 좋다고 본다면 공격력에 문제가 있다는 자체 팀의 평가가 있을 테고. 대한민국도 근래에 평가전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눈높이에는 맞추지 못했지 않냐. 어쨌든 첫 경기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자면 한국 선수들은 지금 준비가 잘 돼 있다는 생각은 든다"라고 덧붙였다.
김병지는 "물론 근래 평가전을 보고서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한국 선수들이 전통적으로 보면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준비들은 상당히 잘 돼서 출발한다는 분위기는 가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이번 월드컵에 한국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조직적으로 탄탄한 모습들을 보여줘야 한다. 역습에 있어서는 정말 송곳과 같은 속도와 정확도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날 한국과 같은 조인 멕시코가 우승 후보 독일을 1:0으로 승리한 것에 대해선 "일단 저희들은 스웨덴을 잡아야 한다. 멕시코가 첫 경기에서 독일을 잡았으니 우리나라하고 할 때는 좀 더 다른 느낌으로 준비할 거다. 오히려 여기에 허점을 노리는 방법을 가져가야 할 것. 그런데 놀랍게도 멕시코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전략적 선택도 상당히 좋았고. 독일과 경기에서 봤을 때 초반에 조금 지키면서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작 초반부터 5분, 10분간은 정말 전방에서 압박하면서 좋은 모습 보였다. 이 얘기는 뭐냐면 경기력에 있어서만큼은 체력적이든 기술적이든 전략적이든 준비가 돼 있다는 거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지킬 때와 속공할 때, 이럴 때의 모습들이 지킬 때와 속공과 속도의 그런 것과 정확도가 정말 좋았다. 그렇다면 멕시코가 오히려 우리가 최대 승부처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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