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장현수(27·FC도쿄)를 “독일전에 가장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슈틸리케 전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로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장현수는 내가 한국을 이끌 당시 가장 인상 깊게 본 선수”라면서 “장현수는 유럽에서 뛸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현수는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이 201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생애 첫 월드컵에서 장현수는 잇따른 결정적 실책으로 아쉬움을 샀다.
슈틸리케 전 감독은 또 “한국의 대표팀 감독은 무척 긴장이 되는 일”이라면서 한국에서 원하는데로 되지 않으면 희생양을 찾는 문화가 있다. 대표팀에서는 언제나 감독이 질타를 받는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에 대해서는 “내가 대표팀을 맡을 때 코치였다. 신태용 감독은 외향적이다”면서 “K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냈는데 그 실력을 대표팀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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