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월드컵 중계를 맡고 있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언급했다.
배 아나운서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파월드컵 역사상 4개국 조별리그 형태에서 3승-1팀/1승2패-3팀으로 물고 물린 경우의 수는 1950년 브라질 월드컵 딱 한번 있었다”며 “잉글랜드가 월드컵에 첫 출전해서 미국에 충격적으로 패했던 그 유명한 조별리그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배 아나운서는 스페인, 칠레, 잉글랜드, 미국이 속해있는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그룹 2조의 순위표를 게재했다.
이어 “당시 조 1위만 결선리그에 진출하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1승2패 3팀은 모두 탈락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형국을 딱 한 번 기록했던 사례”라고 설명했다. 쉽게 만들어지진 않지만 불가능하진 않다는 것.
그러면서 배 아나운서는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한편, 한국은 27일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을 상대로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만일 독일에 패한다면, 한국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3전 전패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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