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축구 팬들은 구자철의 선발 출전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자철은 지난 스웨덴 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이승우와 교체됐다. 활동량도 부족했고 예의 날카로운 침투 능력도 보여주지 못 했다.멕시코 전엔 출전하지 않았다.
구자철은 7년 넘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11년 아시안컵 득점왕에 오르는 등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구자철은 그해 1월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2012-13시즌 현 소속팀인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 생활을 시작한 구자철은 2014-15시즌 마인츠05 소속으로 잠깐 뛴 뒤 2015시즌부터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통산 기록은 185경기 출전, 26골 16도움.
비록 첫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구자철의 선발 출전을 점치는 이유는 독일 축구에 정통한 그의 경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아울러 미드필더 기성용이 멕시코전 부상으로 독일전 출전이 좌절된 것도 같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구자철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FIFA는 이날 구자철이 정우영과 함께 한국의 중원을 책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주장으로 활약한 구자철이 독일전에 선발 출전해 활약을 펼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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