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의 빗나간 예언 “한국은 3연패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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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8일 13시 17분


한국 축구 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독일인인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9일 독일 방송 ZDF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연패로 조별 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3패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24일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는 "한국은 조만간 나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한국은 급한 상황이다.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할까 봐 걱정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 수장을 맡다가 지난해 6월 성적 부진 등으로 경질됐다. 이에 최근 슈틸리케 감독의 인터뷰에 대해 개인적인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슈틸리케 감독의 예측과 달리 한국은 이날 2-0으로 독일에 굴욕을 안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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