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일본 니시노 감독 “폴란드 전 어려울 것, 일본다운 경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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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년 6월 28일 17시 21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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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 아키라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16강 행을 결정할 폴란드 전을 앞두고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일본은 2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된 폴란드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앞서 콜롬비아를 꺾고 세네갈과 무승부를 거두며 1승 1무를 기록 중인 일본은 폴란드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만 거두면 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니시노 감독은 “폴란드는 이미 탈락했지만 어떻게든 이기려고 생각할 것이다. 레반도프스키라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도 ‘어떻게든 골을 넣겠다’는 마음이 강할 것이다. 우리는 더 강한 정신력으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어 강한 자신감도 있다. 더욱 일본다운 축구,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하고 싶다. 일본 팬들이 엄청난 성원을 보내줬다.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아직 힘이 남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핵심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 역시 “폴란드는 일본 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선수도 몇 명 있는 것으로 안다. 동기가 있고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있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단 우리 모두 하나의 방향으로 싸울 수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누구와 붙어도 좋은 상태”라며 경계함과 동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