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vs폴란드]안정환 “韓 아름답게 탈락, 日 추하게 16강 진출”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6월 29일 09시 10분


일본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이 28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폴란드와의 최종전에서 경기 종료 전 약 10분 동안 공격 의지를 보이지 않은 채 공만 돌렸다. 관중의 야유 속에 득점도 실점도 없이 경기를 마친 일본은 ‘페어플레이 점수’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이날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또 다른 H조 최종전에서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1-0으로 꺾은 덕에 일본은 콜롬비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얻은 일본은 득실차(0), 득점(4골)에서도 세네갈과 동률을 이뤘으나 이번 대회부터 처음 도입된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세네갈에 앞섰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경고 6장을 받은 세네갈은 -6점으로 4장을 받아 -4점인 일본에 뒤져 결국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일본과 폴란드는 후반전 종료 전 의욕 없는 경기를 펼쳐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 일본은 콜롬비아가 1-0으로 앞선다는 소식을 들은 후 미드필드 진영에서 공을 돌리기만 했고, 폴란드는 일본의 볼을 뺏어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폴란드는 앞선 두 경기에서 2패를 해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이에 경기를 중계하던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관중이 야유하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양팀 다 팬들을 무시하는 경기를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럴 거면 어제 멋있었던 경기(한국 독일전) 재방송 틀 걸 그랬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1분간 공격을 안 하면 파울을 선언하는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본은 ‘공돌리기’ 끝에 득점도 실점도 없이 경기를 0-1로 마쳤고, 페어플레이 점수로 세네갈을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우리는 아름답게 탈락했지만, 일본은 추하게 (16강에) 올라갔다”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

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18-06-29 12:14:12

    한국축협과 축구인들 예선 3경기 내용을 보면 하프라인을 넘지 못하는 질낮은 형편없는 후진적인 경기내용을 망각하고 독일전 승리에 도취되어 착시 현상에 빠져들어 안타깝네요! 일본의 정교한 플레이외 1대1에서 밀리지 않는 기술력이 돋보였는데 폄하에 올인하는 축구인들 우습다

  • 2018-06-29 15:43:15

    나는 말입니다 아름다운 탈락보다는 추하고 더러운 16강 진출이 훨씬 좋아보입니다. 안정환선수, 일본 실력과 작전이 한국보다 월등하던데 꼭 일본을 시기하는것처럼 들린다.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