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벨기에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니시노 감독은 “월드컵 16강이라는 토너먼트 경기에서 FIFA 랭킹 3위 강호를 상대로 61위인 일본이 도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대책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니시노 감독은 “지금 가지고 있지 않을지도 모르는 힘을 발휘해 팀으로 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전원이 팀으로 싸워왔다. 조별예선과 토너먼트는 또 다른 것이지만 일본다운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지금까지 두 번의 16강을 경험했지만 그때와 달리 지금은 충분히 힘을 갖고 있고, 싸울 힘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 전원이 그 힘을 만들어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도 벨기에와 정신력 면에서 동등한 수준에 서고 싶다. 그 정도의 각오는 대등하게 가져도 좋다고 생각한다. (시간 끌기 논란이 된) 조별예선 3차전은 앞선 2경기에서 승점을 얻으며 자신감이 있었고, 선수들을 쉬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좋은 상태로 벨기에 전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일본은 이번 대회 16강에 오르면서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토너먼트에 올라 한국이 갖고 있던 아시아 최다 기록(2회)을 경신했다. 만일 8강에 오른다면 최초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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