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서 2-3 충격 패… 亞 두 번째 ‘원정 8강’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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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3일 05시 08분


이누이 타카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누이 타카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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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두 번째 원정 8강을 노렸던 일본은 결국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일본이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일본은 3일(한국시각) 새벽 3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일본은 전반 내내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가진 벨기에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또한 일본은 수비만 하지 않았다. 공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 하라구치 겐키, 후반 7분 이누이 타카시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벨기에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2-0으로 앞섰다.

월드컵 8강 진출이 보이기 시작한 것. 하지만 일본은 벨기에의 마루앙 펠라이니가 투입된 뒤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일본은 후반 24분 얀 베르통헌에 헤더 골을 내줬고, 후반 2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펠라이니에게 다시 헤더 골을 허용했다. 2-0이 0-2가 된 순간.

결국 다시 원점에 선 일본은 펠라이니 투입 후 계속해 이어진 벨기에의 파상공세를 막아내 연장전으로 향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1분을 남긴 상황. 벨기에의 빠른 역습을 막지 못했고, 결국 샤들리에게 역전골이자 이날 경기 결승골을 내줬다.

이로써 일본은 16강에 만족해야 했다. 만약 일본이 8강에 진출했다면, 1966 잉글랜드 월드컵의 북한 이후 아시아 두 번째 원정 8강 진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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