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희소식, 이정후 10일 2군경기 출격, 복귀 준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7월 8일 17시 30분


넥센 이정후. 스포츠동아DB
넥센 이정후. 스포츠동아DB
넥센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중위권에서 버티고 있다. 상위권과 격차도 크지 않아 후반기부터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각오다. 리드오프 이정후(20)가 돌아오면 한층 탄력을 붙일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이정후는 6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어깨를 다쳐 이튿날(20일) 1군에서 제외됐고, 그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5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조쉬 린드블럼의 공에 맞아 종아리 부상을 당한 뒤 두 번째 1군 엔트리 말소였다.


다행히 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10일 화성 NC와 2군경기부터 실전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8일 고척 NC전에 앞서 만난 넥센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가 2군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화요일(10일)에는 지명타자로 나서고, 수요일(11일)에는 수비까지 할 예정이다”며 “문제가 없다면 후반기 시작부터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넥센이 이정후의 복귀를 학수고대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2017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후는 올 시즌에도 59경기에서 타율 0.332(244타수 81안타), 4홈런, 27타점, 출루율 0.401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뽐내고 있다. 2017시즌을 통해 검증한 정확한 타격에 펀치력까지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감독은 “정후가 복귀하면 리드오프로 나설 것”이라며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고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