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신임 총재(64·사진)가 취임 최우선 과제로 ‘KDB생명 인수구단 물색’과 ‘남북리그교류 활성화’를 내세웠다.
이 신임 총재는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간담회를 열고 WKBL이 위탁관리하고 있는 KDB 구단에 대해 “하루빨리 새 주인을 찾아주는 게 가장 큰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여자농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가진 기관이나 기업이 맡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취임 직후 첫 일정으로 3∼5일 통일농구경기가 열린 평양을 다녀온 그는 “평양 팀을 만들어 남북리그를 하게 되면 남북 모두에 농구 열기를 불러일으키고 남북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남북 교류가) 먼 이야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평양 팀이든 함흥 팀이든 북한 팀이 우리 리그에 참여하는 게 오히려 제7, 제8구단 창단보다도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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