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에 역전패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 “아픔, 당분간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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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2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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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리 케인 트위터
사진=해리 케인 트위터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의 월드컵 결승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잉글랜드의 주장이자 주포인 해리 케인(25·토트넘 홋스퍼 FC)이 다음 월드컵을 기약했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52년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결국 크로아티아에 막혀 꿈을 이뤄내지 못했다.

케인은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음이 아프다. 이 아픔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며 “하지만 우리는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삼사자 군단’(Three Lions)이라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별칭을 해시태그로 남겼다.

비록 잉글랜드의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이번 대회에서 6골을 넣어 득점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케인은 득점왕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잉글랜드와 3·4위전에서 맞붙는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는 4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의 앙트완 그리즈만과 킬리안 음바페는 각각 3골씩 넣었고,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와 마리오 만주키치는 각각 2골씩 기록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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