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가 월드컵 사상 최고의 성적인 3위를 기록한 가운데, 에당 아자르가 3-4위전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벨기에는 14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3-4위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벨기에는 전반 4분 샤들리가 왼쪽에서 크로스 날렸고, 이를 뫼니에가 슈팅으로 연결해 잉글랜드의 골문을 그대로 갈랐다.
전반 선제골 이후 계속해 잉글랜드의 골문을 노리던 벨기에는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데 브라이너가 패스한 공을 아자르가 추가골로 연결해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잉글랜드는 의욕을 상실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남은 시간 양 팀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벨기에가 잉글랜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벨기에가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가 됐고, 잉글랜드는 4위를 차지했다. 벨기에는 1986 멕시코 월드컵 4위를 넘는 성과를 남겼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아자르를 Man of the Match(MOM)에 선정했다. 아자르는 이번 대회를 3골-2도움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6일 0시에 열린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우승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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