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농구의 중흥을 꿈꾸는 아시아리그 맷 베이어 대표이사가 ‘서머슈퍼8(Summe Super 8)’ 개막을 맞아 힘찬 포부를 밝혔다. 베이어 대표는 17일(한국시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돔에서 열린 서머슈퍼8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 취지와 함께 아시아리그의 향후 발전방향을 이야기했다.
아시아리그는 아시아 대륙의 농구 합작과 부흥을 목표로 지난해 설립된 법인이다. 현재 5개국 8개 프로팀이 참가하는 서머슈퍼8과 12개 프로팀이 출전하는 터리픽12를 주관하고 있다.
베이어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현재 아시아 대륙의 일류리그로 평가받는 KBL(한국)과 CBA(중국), B LEAUGE(일본), PBA(필리핀), SBL(대만) 등이 한데 모여 최상급 토너먼트를 구성하는 일이다. 현재 서머슈퍼8과 터리픽12를 2년째 개최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규모를 더욱 늘려 아시아 농구팬들이 여름에도 흥미진진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베이어 대표는 이어 “라스베거스에서 매년 펼쳐지는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처럼 30개에 가까운 구단들이 모이는 대회를 열고자 한다. 서머슈퍼8의 경우, 현재 8개팀만이 참가하고 있지만 앞으로 16개 그리고 32개 구단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또한 심판 양성캠프와 코치 클리닉도 확대하려는 계획이다. 유소년 캠프 역시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카오 정부의 도움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함께 자리한 크리스틴 램 마카오 특별행정자치구 스포츠국장은 “마카오는 스포츠에 있어서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일종의 중립지역이다. 앞으로도 많은 나라에서 서머슈퍼8과 터리픽12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계속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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