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1년 만의 방한 연기…“팀 이적 이슈 등 일정 소화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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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9일 17시 19분


사진=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처
2007년 이후 11년 만에 방한 계획을 밝혀 큰 기대를 모았던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의 내한 일정이 연기됐다.

호날두의 방한을 추진한 ㈜코리아테크는 19일 “호날두 선수의 한국과 일본 방문을 수개월 전부터 준비해왔으나 팀 이적 이슈와 함께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있어 안타깝지만 이번 한국, 일본 방문 일정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많은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추후 호날두 선수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당초 호날두는 오는 7월 24~25일 일본에서 열리는 트레이닝 기기 홍보 행사에 참석한 뒤 25일 한국을 찾아 기자회견 및 팬미팅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또 호날두는 이번 방한 일정 중 지난 5월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축구영재 원태훈 군과 만남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방한 연기로 두 사람의 만남은 무산됐다.

국내 축구 팬들은 11년 만에 한국을 찾는 호날두의 내한으로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만, 약 일주일을 앞두고 취소된 일정에 “호우 형 왜 안 오냐…”, “최대한 빨리 스케줄 맞춰졌으면”, “태훈이 많이 실망할 듯”, “꼭 한번은 다시 방한해줬으면”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9년간 몸담았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지난 17일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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