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2018 화순 전국 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19일 전라남도 화순 이용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여자고등부 단체전 8강에서 성일여고 정인혜(뒤쪽)-최혜진 조가 리턴을 하고 있다. 화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성일여고는 19일 전남화순군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고등부 단체전 8강전에서 인천해송고에 3-0으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성일여고는 현재 국가대표팀에서 복식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채유정(삼성전기)이 2013년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 4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셔틀콕 명문고다.
성일여고는 8강전 1단식에서 최예진이 먼저 인천해송고 노은희를 상대로 2-0(21-13 21-14)으로 승리했고 2단식도 김민지가 정혜연에 2-0(21-13 21-10)으로 크게 이겼다. 3복식에서 최혜진-정인혜가 김도연-지세미를 2-0(21-12 21-13)으로 제압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20일 열리는 성일여고의 준결승 상대는 경북지역의 강팀인 김천여고다. 김천여고는 8강전에서 장곡고를 상대로 구보은이 홀로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성지여고도 제주여고를 3-0으로 이기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 후보 중 하나인 광주체고도 고교생 국가대표인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주니어국가대표 유아연의 활약으로 치악고에 3-1로 이기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서울체고, 매원고 등 전통의 강호들이 16강에서 탈락한 남자고등부는 군산동고, 전대사대부고, 광명북고, 대전공고가 나란히 4강에 올랐다. 전대사대부고는 8강전에서 김천생명과학고에 3-1로 이겼다. 이경근이 1단식에 이어 4복식에서도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대전공고는 천안월봉고에 3-1로 이겼고 광명북고는 당진정보고에 3-1 승리를 거뒀다. 군산동고는 전주생명과학고와 5단식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5단식에서 허준희가 이휘진에 2-0(23-21 21-9)으로 이기며 힘겹게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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