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배, 1800m ‘장거리 신흥강자’ 누구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7월 20일 05시 45분


샤프케이랜-검빛강자-제주의하늘(왼쪽부터).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샤프케이랜-검빛강자-제주의하늘(왼쪽부터). 사진제공|한국마사회
1800m 장거리 신흥 경주마를 찾아라. 22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열리는 제36회 일간스포츠배는 2등급 이하 3세 이상 국산 경주마들의 장거리 실력 검증 무대이다.

● 샤프케이랜 (수, 3세, 한국, R71, 서인석 조교사, 승률 36.4%, 복승률 45.5%)

데뷔 후 출전한 11번의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단 2번이다. 작년에는 주목받지 못했으나 올해 6전3승으로 상승세다. 6월 3세마들의 경쟁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에서 엑톤블레이드, 마스크 등 유력 우승후보를 누르고 깜짝 준우승했다.

● 검빛강자 (거, 5세, 한국, R77, 송문길 조교사, 승률 35.3%, 복승률 35.3%)

1800m는 첫 출전이지만 1700m에 4번 출전해 3번 우승했다. 작년 6월 2000m 경주인 스포츠조선배에서 우승했다. 다만 9개월간 긴 휴양 후 복귀해 출전한 2번의 경주에서 모두 최하위권 성적을 받은 것이 걸린다.

● 제주의하늘 (암, 4세, 한국, R72, 박대흥 조교사, 승률 30.8%, 복승률 53.8%)


400kg 초반대의 아담한 체구지만 역동적인 발걸음이 인상적이다. 2017년 최고 이변으로 꼽힌 코리안오크스(GⅡ) 승리의 주인공이다. 6월 스포츠조선배에서 쟁쟁한 숫말들을 상대로 준우승하며 암말의 자존심을 지켰다.

● 나스카프린스 (수, 4세, 한국, R74, 송문길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77.8%)

데뷔 후 성적이 4위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해마루, 구만석 등 장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낸 국산마들을 많이 배출한 비카의 자마다. 1800m는 경험이 없지만 3월 1900m 경주 첫 출전에 우승하며 장거리 적성마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 탐라킹 (거, 4세, 한국, R53, 박재우 조교사, 승률 15.4%, 복승률 46.2%)

단거리에서 활약하던 경주마지만 최근 중장거리에 도전하며 경주감각을 키우고 있다. 관리를 맡은 박재우 조교사는 지난해 일간스포츠배에서 장산파워를 제치고 우승한 바 있다. 출전마 중 가장 낮은 부담중량 53kg을 배정받아 유리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