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송의 리버풀행 재촉한 살라…“이봐, 뭘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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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0일 10시 39분


사진=리버풀 트위터
사진=리버풀 트위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 합류한 골키퍼 알리송 베커(26·브라질)가 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6·이집트)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송이 메디컬 테스트 등 절차를 마무리한 후 리버풀과의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알리송을 리버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적 전 살라와 문자를 나눴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지난 2016-2017시즌 AS로마에서 함께 뛴 바 있다.

알리송은 “어제 살라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 ‘뭘 기다리고 있는거야?’라고 보냈다. 협상이 진전되고 있었던 단계였기 때문에 나는 곧바로 ‘침착해. 지금 간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살라와 다시 함께 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그는 훌륭한 선수일 뿐만 아니라 뛰어난 인품을 지닌 사람”이라며 “이렇게 위대한 사람, 선수들과 함께 한다면 매일 매일이 환상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AS로마는 트위터를 통해 알리송 이적 금액이 최대 7250만 유로(약 956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유벤투스가 2001년 잔루이지 부폰을 영입하며 지불한 5300만 유로를 뛰어넘는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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