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은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서울과 KEB하나은행의 K리그1 안방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주도했다. 인천은 2라운드에서 전북을 3-2로 꺾은 이후 무려 16경기(7무 9패) 동안 무승에 그치다 이날 감격스러운 승리를 거뒀다. 문선민의 결승골은 7일 K리그1에 데뷔한 예른 아네르센 인천 감독에게도 첫 승을 안겼다.
1-1로 전반을 마친 인천은 후반 33분 문선민의 역습 기회에서 서울의 이웅희가 무리한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인 우위에 올라섰고 후반 41분 결승골을 낚았다. 고슬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문선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대구의 골키퍼 조현우는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 경기에서 후반 38분 퇴장당하는 불운에 울었다. 울산 주니오가 슈팅한 볼이 페널티지역 밖에 있던 조현우의 팔에 맞았는데 주심은 조현우가 고의로 득점을 방해했다며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이미 교체 카드를 소진한 대구는 미드필더 류재문을 골키퍼로 출전시켰다. 대구는 0-2로 졌다.
전북은 상주를 2-0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상주는 5연패.
올 시즌 K리그1에 복귀한 ‘다크호스’ 경남의 돌풍은 후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은 21일 수원과 2-2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승점 33을 기록한 경남은 수원(3위·승점 32)과의 승점 차를 1로 유지했다. 경남은 ‘월드컵 휴식기(5월 21일∼7월 6일)’가 끝난 뒤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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