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최근 대한주짓수회(주짓수회)에 대표 선발전을 다시 치를 것을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선발전은 27일 서울 태릉선수촌 유도경기장에서 열린다.
5일 열린 대표 선발전 남자 85kg 부문에서 우승한 A가 ‘시드 배정’ 혜택을 받아 결승전만 치르고 국가대표 자격을 얻은 게 빌미가 되지는 않았다. A는 국제주짓수연맹(JJIF), 아시아주짓수연맹(JJAU)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포인트를 획득해 협회 규약상 자동 대표 선발 자격을 얻었음에도 선발전을 치렀다. 스케이팅, 태권도 등 다른 종목에서도 적용되는 국가대표 자동 선발 규정에 대해 대한체육회도 문제 삼지 않았다. 다만 △선발전 및 대회 규칙 공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외 광고 등 다중채널로 공지하지 않은 점 △대한주짓수회 비소속 선수의 대표 선발전 참여 등을 문제 삼았다.
주짓수회는 논란의 빌미가 된 시드 배정 없이 모든 종목 선발전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치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대표가 된 선수들의 반발이 일고 있지만 주짓수회는 “선수들을 설득해 투명한 대표 선발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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