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특급 유망주 이강인(17)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소속팀 발렌시아 CF에서 1군 경기에 출전했다. 공식 경기가 아닌 프리시즌 경기지만, 의미있는 시작을 알린 것.
이강인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스포르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전반 23분 조르디 에스코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이강인은 전반 35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아 수비수 2명의 견제를 뚫고 달려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골문을 살짝 비껴가긴 했지만 위협적인 시도였다.
또 전반 종료 직전 좌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자 문전으로 쇄도해 결정적인 헤더를 시도했지만 빗맞았다.
발렌시아는 이날 시종일관 로잔을 위협했지만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011년 열 살의 나이로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한 이강인은 단 7년 만에 연령별 유소년 팀을 거쳐 이날 1군 프리시즌 경기까지 소화하며 특급 유망주임을 입증했다.
발렌시아는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강인의 1군 데뷔를 축하한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1군 아시아 선수”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축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발렌시아 1군 데뷔는 꿈이었다. 이 순간이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항상 유망주는 많이 나왔지만 이강인 선수만큼 기대되는 건 처음이다(0***)”, “이강인은 진짜 중에 진짜다 박지성 대를 이을 선수다(dang****)”, “더 성장해서 1군 주전가자! 응원한다 이강인(level0****)”, “와 진짜 대단하다 아무리 친선이라지만 17세 선수를(얼**)”, “발렌시아 1군 출전도 놀랍지만 U23대표 안 뽑힌 게 더 놀랍다(멍***)”, “축구 매니아라면 선수 플레이만 봐도 1군급인지 쩌리인지 금방 안다. 아무리 언론에서 선수 포장을 해도 사람들은 안다. 근데 이강인은 진짜다(거****)”라며 이강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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