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테랑 장원준, 역시 선발 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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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5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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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장원준. 스포츠동아DB
두산 장원준. 스포츠동아DB
다시 2군행 짐을 쌌다.

두산 베어스 베테랑 투수 장원준(33)이 25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018시즌 선발로 14경기를 치러 3승6패 평균자책점 10.48로 부진했던 장원준은 “패전투수도 좋다”며 자원해 불펜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구원진으로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진 못했다. 24일 SK에 1-2로 뒤진 7회 상황에서 등판한 장원준은 첫타자 한동민과의 6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고 곧바로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장원준은 결국 올 시즌 세 번째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공을 던지며 선발진 복귀를 준비할 계획이다. SK전에 앞서 덕아웃에서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중간은 아닌 것 같다. 그 그림은 아니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으면서 “최상의 몸 상태는 아니다. 내가 직접 이야기할 부분은 아니지만, 원인은 어느 정도 파악을 했다. 2군에서 공을 계속 던지면서 상황을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복귀 시점 역시 장원준의 구위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 장원준의 부진으로 구멍 난 선발로테이션은 이영하가 대신 채운다.

인천|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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