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한 경기를 뛰면 선수들의 체중은 보통 3~4㎏ 이상 준다. 몸보신을 위한 영양공급은 굉장히 중요하다. 전북은 다양한 식단을 자랑한다. 소고기 빈도가 크게 늘었고, 전복과 낙지를 가득 넣은 삼계탕, 민어탕 등 보양식을 수시로 제공한다. 수원은 클럽하우스 식탁에 소고기와 장어 요리가 오르는 횟수가 많아졌다. 인천 역시 도가니탕과 추어탕을 주 1회 내놓는다. 포항은 점심식사 메뉴에 냉면과 콩국수를 포함시켰고 보신과 체중관리를 동시에 돕기 위해 닭요리를 자주 내놓는다.
같은 활동량에도 땀이 많이 흐르기 때문에 수분 섭취도 수시로 해야 한다. 에너지음료와 비타민, 아미노산은 기본. FC서울은 훈련 직후 꾸준히 수박을 제공하며 인천도 참외·멜론 등 과일 공급을 늘렸다. 한 구단 관계자는 “잘 먹어야 잘 뛴다. 영양과 수분을 잘 채워줘야 한다. 개개인이 자기 관리를 잘 하고 있어 무거운 음식을 찾는 건 예전보다 줄었어도 보신탕을 찾는 경우도 꽤 많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