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 ↔ 윤수호, 두산팬 “李, 포텐 터지려는데…손해 커”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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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30일 15시 51분


이우성. 사진=스포츠동아 DB
이우성. 사진=스포츠동아 DB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외야수 이우성(24)과 우완 투수 윤수호(26)의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은 30일 “이우성을 내주고, 윤수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야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다소 불안한 불펜을 안정시키기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불펜 평균자책점(ERA)은 4.93으로 10개 구단 중 5위다.

두산 관계자는 “몸쪽 승부를 할 줄 아는 윤수호가 경기 중후반 불펜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두산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우성은 올해 31경기 출전해 타율 0.293, 2홈런, 11타점을 올린 거포 유망주이기 때문이다.

rl***은 두산 팬페이지 ‘곰들의 대화’를 통해 “외야에 우타라곤 박건우 빼고 이우성 뿐인데 그것도 군필에. 정수빈이 온다 해도 대타라도 활용 가능 한데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라며 아쉬워했다.

13***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승반지 하나라도 끼워주고 보냈다면 덜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몇 년을 기다렸는데 이제야 빛을 보는구나 싶어 내심 기뻤는데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ha***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포 우타로 잘 성장해가는 것 같아서 올시즌 두산팬으서 보기 좋았고 고마웠다. 너무 아쉽고 속상하지만 NC가서 기회 잘 잡고 좋은 활약하기를 바란다”며 응원했다.

do***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이제 포텐 좀 터지려는데 이우성을…. 두산은 트레이드해서 이익 본 것보다 손해가 더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키 183cm, 체중 90kg의 좋은 신체 조건을 지닌 우완 윤수호는 시속 145km 안팎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윤수호는 통산 46경기 등판해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6경기에 나섰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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