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프 2부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임성재와 이경훈 그리고 성은정이 한국 골프 미래로 성장 중이다.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와 5위에 이름을 올린 이경훈 모두 상금랭킹 2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PGA투어 출전 시드를 거의 확정 지은 상황. 시메트라 투어 상금 랭킹 6위 성은정 역시 상금 랭킹 10위 안에 들면 내년 1부투어 무대를 밟게 된다.
● 등장과 함께 우승, 강한 인상을 날린 임성재
임성재는 등장과 함께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웹닷컴 투어 개막적인 ‘바하마 그레이트엑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16번째로 데뷔전에서 우승한 선수가 되었다. 제이슨 데이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웹닷컴 투어 우승을 차지한 것.
임성재는 올 해 CJ대한통운의 후원 아래 미국 무대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이 예상되는 임성재는 “PGA투어는 꿈의 무대인만큼 부족한 부분을 연습하지만 너무 몰아붙이진 않는다.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와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려고 한다”라고 겸손을 보였다.
● 꾸준함의 대명사, 이경훈
이경훈은 지난 해 ‘THE CJ CUP @ NINE BRIDGES’에 CJ그룹 초청 선수로 PGA투어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본인의 목표 의식을 고취 시킬 수 있었다. 이경훈은 “미국에서 집 없이 호텔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지만 금방 생활 방식에 익숙해졌다. 곧 결혼할 약혼자의 내조와 후원사의 지원 덕분에 더 힘이 난다”라며 말했다.
이경훈은 올해로 3번째 웹닷컴 투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준우승 3번을 포함해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웹닷컴 투어 상금 순위 5위를 기록 중이다.
● 아마추어 챔피언에서 프로 선수로의 성장, 성은정
성은정은 사상 최초로 2016년 US 여자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와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에 이름 석자를 알렸다. 올해 CJ오쇼핑의 후원 아래 LPGA 2부 투어 시메트라투어 출전을 시작했고 지난 7월 시메트라 투어다니엘레 도우니 크레디트 유니온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랭킹이 6위로 상승했다. 10위까지 주어지는 1부 투어 출전권 획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의 성장을 후원하고 있는 CJ그룹은 세 선수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임성재와 이경훈, 그리고 성은정까지 한국 골프를 이끌어갈 재목들이 한층 더 성장하는 밑거름에 CJ그룹이 언제나 함께할 것이다”라면서 “세 선수는 본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