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7일 “러시아월드컵에 참여한 선수 23명에게 1인당 5000만원씩, 총 11억50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본선 격려금은 16강 이상 성적을 내면 기여도에 따라 A~D등급으로 구분해 차등 지급을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으로 인해 균등하게 배분됐다.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러시아 여정에 임한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등 18명에게도 격려금이 지급됐다. 이들에게 전달된 금액은 총 5억원으로, 계약조항에 따라 차등 지급됐으나 개인별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회에 앞서 협회는 통산 10회,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견인한 태극전사들에게도 총 24억원에 달하는 월드컵 진출 포상금을 전달한 바 있다. 본선 진출 기여도에 따라 A급으로 분류된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 등이 8000만원을 지급받은 가운데 B급(6000만원), C급(4000만원), D급(3000만원) 선수들에게도 포상금이 배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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