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간) 경기에 나선 ‘코리안리거’들이 모두 맹활약을 펼쳤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제 몫을 해내며 국내 야구팬들을 다시 한번 즐겁게 했다.
‘돌부처’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은 1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팀의 역전승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12일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8회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상대 강타자들을 연이어 범타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매니 마차도를 삼진, 후속타자 저스틴 터너와 키케 에르난데스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1이닝 무실점 삼자범퇴의 활약. 지난 10일 경기에서의 부진(0.2이닝 2실점)을 말끔히 씻어냈다. 콜로라도는 오승환의 무실점 활약에 이어 9회말에 터진 라이언 맥마혼의 끝내기 스리런포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같은 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3회 2루타를 포함해 내야안타까지 만들며 총 세 번의 출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3-5로 패했다.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회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로 최근 세 경기 연속 장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지난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과 11일 토론토전에서 시즌 4호와 5호 홈런을 때렸다. 팀 역시 승리를 챙겼다.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라인 스타넥이 1.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어 올라온 불펜투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를 3-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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