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무패’ 경남FC 이끈 브라질 외인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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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12일 22시 08분


경남FC 말컹(왼쪽)이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22라운드 홈경기 후반 17분 2-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터트린 뒤 도움을 준 네게바(오른쪽 끝)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외국인 공격수를 앞세운 경남은 8경기 무패 행진으로 2위를 지켰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 말컹(왼쪽)이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22라운드 홈경기 후반 17분 2-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터트린 뒤 도움을 준 네게바(오른쪽 끝)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외국인 공격수를 앞세운 경남은 8경기 무패 행진으로 2위를 지켰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가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8경기 무패(6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은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맞아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3-0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최근 3연승 포함 월드컵 휴식기 이후 8경기 무패(6승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점 42점(12승6무4패)을 마크하며 전북 현대(승점53)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40을 돌파했다.

경남은 말컹, 네게바로 이어지는 브라질 콤비의 위력이 대단한 팀이다. 여기에 월드컵 휴식기 동안 또 한 명의 브라질 공격수 파울링요를 데려와 스쿼드를 살찌웠다. 말컹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파울링요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경남 김종부 감독은 12일 파울링요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투입했다. 그는 “말컹이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낫지 않아서 몸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다. 말컹에게 휴식을 주고 파울링요를 넣었는데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파울링요는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전반 추가시간 문전에서 상대 발에 맞고 굴절된 볼을 그대로 슛으로 연결해 K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다.

파울링요의 골로 분위기를 가져간 경남은 후반 말컹과 쿠니모토를 교체 투입해 공격에 힘을 더 실었다. 말컹은 후반 17분 네게바의 크로스를 헤딩 골로 마무리,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시즌 16호골을 기록한 말컹은 득점 1위 제리치(강원FC·17골)를 한골 차로 쫓았다. 경남은 후반 36분 조재철의 추가골이 터져 승리를 굳혔다.

한편 FC서울은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1분 송진영, 후반 4분 신진호의 득점포 가동으로 2-1로 웃었다.

창원|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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