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13일 대표팀 OUT→15일 1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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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16일 05시 30분


SK 최정. 스포츠동아DB
SK 최정. 스포츠동아DB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팀 중심타자 최정(31)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대타로 교체 투입했다.

지난달 24일 왼쪽 허벅지 근육 손상 부상을 당한지 22일 만의 1군 복귀. 최정은 지난달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 야구 국가대표 선수 교체 발표가 있었던 13일까지 퓨처스리그 출전기록이 없다. 빠른 복귀를 위해 일본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초 실전경기 복귀 시점은 AG 휴식기로 예상됐다.

최정은 AG대표팀 야수 중 유일한 전문 3루수였기 때문에 부상이탈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대표팀 선동열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각 구단 트레이너와 상의해 부상 선수들을 교체했고 최정 대신 KT 위즈 황재균이 3루 자리를 채웠다. 최정은 14일 경찰야구단과 퓨처스 경기를 통해 부상 이후 첫 실전을 치렀고 15일 곧장 1군으로 올라왔다.

경기 전 수비와 타격 훈련을 소화한 최정은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이날 최정을 대타로 기용하겠다는 계획대로 12-1로 크게 앞선 9회초 1사 타석에 5번 타순에 투입했다. 최정은 두산 5번째 투수 박신지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브레이킹 볼을 때려 3루 땅볼로 아웃됐다. 9회말에는 1루 수비를 소화했다. 이날 SK는 선발 김광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타선이 폭발하며 12-2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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