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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황제’ 진종오(39)가 10m 공기권총 5위에 그쳐, 마지막 아시안게임 도전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진종오는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진종오는 예선 2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출발이 좋지 않았다. 진종오는 첫 5발 총점 49.6으로 8명 중 5위에 올랐다.
이어 진종오는 10발 누적 점수 99.6을 기록해 3위로 메달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진종오는 이후 서바이벌에서 무너졌다.
진종오는 우지아유와 4위를 가리는 슛오프에서 9.6점을 기록했다. 우지아유는 9.8점을 기록해 진종오의 탈락이 결정됐다.
이로써 진종오는 총 5번의 아시안게임에서 단 1개의 개인전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단체전 금메달만 3개를 따냈다.
진종오는 자신의 첫 번째 아시안게임인 지난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5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어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5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덜었다.
이후 진종오는 올림픽을 통해 사격 황제의 자리에 올랐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0m 공기권총-50m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진종오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10m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 50m 공기권총 단체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끝내 개인전 금메달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이번 대회에 기대를 걸었던 것. 하지만 진종오는 또 다시 아시안게임 개인전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진종오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을 통틀어 총 8개의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오직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만 금메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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