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장혜진, 개인전 이어 혼성전도 8강 탈락…“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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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4일 16시 23분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세계랭킹 1위 장혜진(31·LH)이 23일 개인전에 이어 24일 혼성전에서도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장혜진·이우석(21·국군체육부대)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 8강에서 몽골에 세트 스코어 1-5로 패했다.

장혜진, 이우석은 1세트에서 10점을 한 번도 쏘지 못하는 등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인 반면 몽골 선수들은 안정된 경기를 펼쳐 1세트, 2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갔고, 결국 한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날 탈락으로 장혜진은 개인전에 이어 혼성전까지 모두 8강에서 고배를 마시며 메달과 멀어졌다.

장혜진은 전날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에서도 인도네시아 선수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 개인, 혼성, 단체전에 출전하는 장혜진은 당초 대회 3관왕을 노렸으나,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할 수도 있게 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이자, 올림픽 금메달 획득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장혜진의 연이은 조기탈락에 많은 이들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질 수도 있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더니…”, “이틀 연속 8강 탈락이라니”, “장혜진 선수 멘털붕괴온 듯”, “컨디션이 안 좋나보다” 등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혜진 선수는 25일 양궁 여자 단체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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