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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30점·15리바운드’ 라건아, 연봉 26배 높은 조던 클락슨에 판정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8-27 15:20
2018년 8월 27일 15시 20분
입력
2018-08-27 14:50
2018년 8월 27일 14시 50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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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대표팀 라건아. 사진=스포츠동아 DB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라건아(29·현대모비스)가 ‘필리핀 에이스’ 조던 클락슨(26·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판정승 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필리핀을 91-82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선 라건아(영어 이름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조던 클락슨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골밑, 리바운드에 강점을 가진 라건아는 농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다. 국내 프로농구(KBL) 무대에서 6시즌 동안 외국인선수로 활약하다 올 초 귀화했다.
그는 지난 4월 현대모비스와 3시즌 계약을 맺었다. 계약 첫 해인 2018-2019시즌 그가 받는 연봉은 48만 달러(약 5억 3000만원)로 알려졌다.
라건아가 상대한 클락슨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의 가드로 리그 최고 수준의 식스맨이다.
클리블랜드가 클락슨에게 2018-2019시즌 지급하는 연봉은 무려 1250만 달러(약 139억 2000만원). 이는 라건아보다 무려 26배 높은 금액이다.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다.
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는 라건아의 승리였다. 라건아와 클락슨의 포지션은 각각 센터와 가드로 다르지만, 객관적인 기록으로 볼 때 라건아는 30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해 클락슨(25득점, 8리바운드)보다 나은 활약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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