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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통한의 자책골’ 女축구, 日에 석패…이민아 “선수들도 속상해 해” 눈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8-29 08:43
2018년 8월 29일 08시 43분
입력
2018-08-29 08:35
2018년 8월 29일 08시 35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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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연맹 제공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여자축구 4강전에서 1-2로 패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결승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스가사와 유이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출발을 했다. 이후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일본을 몰아세웠지만, 슛이 골대에 맞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3분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문미라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민아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일본의 헤딩이 임선주의 머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종료 4분을 남기고 나온 통한의 자책골이었다. 한국은 끝내 다시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일본의 2-1 승리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뒤 이민아는 “지금 이 기회를 어떻게 이겨보려고 노력했는데 아쉽게 돼서 선수들도 속상해하고 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후반에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아쉽게 됐다”며 “선수들끼리도 경기가 남아 있다고 말했으니까 남은 3~4위전 준비를 잘해서 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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