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데헤아, ‘달구벌 데헤아’ 조현우에 “금메달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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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일 13시 47분


사진=슛포러브 페이스북 캡처
사진=슛포러브 페이스북 캡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건 ‘달구벌 데헤아’ 조현우(27·대구)에게 ‘원조’ 다비드 데헤아(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축하 인사를 남겼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U-21 대표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연장 전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희찬(함부르크)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014 인천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우승(1970년·1978년·1986년·2014년·2018년)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캡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 등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태극전사 20명 모두 병역혜택을 받게 됐다.

경기 후 축구 유튜브 채널 ‘슛 포 러브(Shoot for love)’는 페이스북에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는 영상을 게재했고, 데 헤아는 이 게시물에 “조현우와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한다(congratulations Cho and all the korean team for the golden metal in the #asiangames2018)”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데 헤아는 조현우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 “넌 정말 훌륭한 골키퍼야! 너의 선수 커리어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너와 한국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응원한 바 있다.

한편 조현우는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모히칸 헤어스타일(수탉처럼 가운데만 남긴 헤어스타일)이 스페인 대표팀 수문장인 데헤아를 닮아 ‘달구벌 데헤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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