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날로 번창하고 있는 축구교실이 있다.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에 입단해 FC안양에서 현역 생활을 마친 류광하(34) 단장이 운영하고 있는 ‘류광하FC‘다. 서울시 강북구 우이초등학교 코치로 지도자에 입문한 류 단장은 4년째 자신의 이름을 딴 축구클럽을 이끌고 있다.
‘류광하FC’가 특별한 이유는 유치부부터 성인반까지 다양한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는 취미 반으로 진행한다. 사회인들의 경우, 주로 평일 직장 업무를 마치고 생활 스포츠로 축구를 즐긴다.
물론 선수육성반도 있다. 프로 출신 코칭스태프 3명이 직접 마련한 훈련 프로그램에 매료된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축구를 제대로 가르치고자 축구교실을 찾는다.
봉고차 한 대로 학교 여러 곳을 오가며 힘겹게 시작한 축구교실은 점차 규모가 확대돼 어느덧 개인구장을 갖기 이르렀다. 서울 노원구 중계역(6번 출구) 하라 프라자 옥상에 500평 규모의 전용훈련장을 갖췄다.
류 단장은 7일, “축구를 통해 밝은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엘리트 코스에서는 훗날 국가대표가 탄생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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