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가 3년 만에 재개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왕좌에 올랐다. 16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열린 경남고와의 ‘2018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2회 장민석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달아난 서울고는 7회 추격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1점차를 지켰다.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에 2라운드 지명된 정우영이 선발등판해 6.2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서울고 유격수 배영빈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정우영이 우수투수상, 경남고 투수 이준호가 감투상을 수상했다. 대회 기간 3홈런을 때려낸 서울고 1루수 송승환이 홈런상을 수상했다. 2013년 신설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대회는 2016년 협회가 관리 단체로 지정된 여파 탓에 취소됐다. 2017년 대회 역시 교육부의 ‘전국대회 참가 횟수 준수’ 지침으로 열리지 못했고, 2015년에 이어 3년 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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