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던 김세영(25·미래에셋)이 세계랭킹 도약으로 위안을 삼았다.
김세영은 1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기존 19위보다 6계단 오른 13위를 차지했다. 직전 프랑스에서 막을 내린 에비앙 챔피언십이 반영된 결과다. 김세영은 이 대회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에이미 올슨(26), 안젤라 스탠포드(41·이상 미국) 등과 끈질긴 선두 경쟁을 벌였지만, 후반 샷 난조에 빠지면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5주 연속 세계랭킹 왕좌를 지켰다. 지난달 끝난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던 박성현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며 부진했지만 2위 아리야 주타누간(23·태국) 역시 36위에 그치면서 선두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기존 3위와 4위에 올라있던 유소연(28·메디힐)과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각자 자리를 맞바꿨고, 김인경(30·한화큐셀)은 10위 자리를 그대로 지켜 총 4명의 태극낭자들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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