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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최악 경기력·운영’ LG, 이대로는 5위도 언감생심
뉴스1
업데이트
2018-09-20 12:39
2018년 9월 20일 12시 39분
입력
2018-09-20 12:37
2018년 9월 20일 1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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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News1
LG 트윈스가 최악의 경기력과 운영을 보여줬다. 이대로는 5위도 언감생심이다.
LG는 지난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6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연장 승부 끝에 11-15 패배.
0-9로 뒤지다 11-11 동점을 만드는 것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연장 10회초 대거 4점을 빼앗기면서 무릎을 꿇어 헛심만 뺀 꼴이 됐다. 안타 22개를 맞고 실책 3개를 범한 졸전이었다.
3연패에 빠진 LG는 63승1무66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6위 KIA 타이거즈(59승64패)에게 1경기 차, 7위 삼성 라이온즈(60승3무67패)에게 2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다.
4위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넥센 히어로즈(68승63패)와 승차가 4경기까지 벌어졌기 때문. 넥센이 최근 4연승의 기세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LG가 4경기 차를 뒤집긴 냉정히 말해 쉽지 않아 보인다.
19일 롯데전은 최근 LG의 문제점을 단편적으로 보여줬다. 일단 투수 교체가 안일했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난타를 당했지만 9점을 내주도록 LG 벤치는 잠자코 기다렸다. LG는 정규리그 14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불펜을 아끼기 위해서라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 시기다.
결국 임찬규가 홈런 2방을 포함, 안타 10개를 맞으면서 1회 5점, 2회 4점 등 총 9점을 빼앗기면서 LG는 일찌감치 경기 포기 분위기를 만들었다. LG만큼 롯데의 경기력도 좋지 않아 11-11 동점을 만들긴 했지만 이미 승부는 안일한 투수교체로 갈린 후였다.
팀 별로 선발 투수가 초반 부진할 경우 그 뒤를 받칠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LG 역시 마찬가지. 배민관, 배재준 등이 불펜에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자원이다. 배민관이 3회부터 등판해 3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투입 시기가 아쉬웠다.
최근 수비가 불안한 유강남이 계속해서 주전 마스크를 쓰는 것 또한 문제다. LG에는 정상호라는 수준급 포수가 있다. LG가 FA로 총액 32억원을 주고 영입한, 백업으로만 놔두기에는 아까운 자원이다.
그럼에도 류중일 감독은 특유의 ‘믿음의 야구’로 유강남에게 주전 자리를 맡긴 채 정상호를 헨리 소사의 전담 포수 정도로만 기용하고 있다. 유강남은 아직 어린 선수다. 부진할 경우 따끔한 경고 메시지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
LG 안방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는 유강남은 최근 몇 년 간 분명 크게 기량이 발전했다. 올 시즌도 타율 0.298 19홈런 59타점으로 방망이로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수비가 문제다.
유강남의 올 시즌 도루 저지율은 0.232로 10개 구단 주전 포수 중 KT 위즈 장성우(0.219), SK 와이번스 이재원(0.195)에 이어 세 번째로 낮다. 정상호의 도루 저지율은 0.269로 유강남보다 3푼 이상 높다.
19일 롯데전에서 유강남은 도루 3개를 허용했다. 특히 10회초 도루 허용과 함께 2루에 악송구, 4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블로킹 미스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유강남의 블로킹 미스는 실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19일 롯데전에서도 삼진으로 이닝이 끝날 상황이 유강남의 블로킹 실패로 낫아웃 출루가 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현재 LG는 주축 타자 김현수가 빠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시즌 막바지를 보내고 있다.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1군에 복귀해 대타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 정상 몸상태가 아니다.
그러나 주전들의 부상은 다른 팀에도 다 있는 문제다. 전력 공백이 생길 때 이를 잘 메우는 것도 팀이 갖고 있어야 할 능력 중 하나다.
5할이 안 되는 승률도 어렵사리 5위 자리는 지키고 있지만, 요즘 LG가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설상가상 20일부터는 올 시즌 11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던 상대 ‘선두’ 두산 베어스와 2연전을 시작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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