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그컵 3R서 승부차기 끝에 2부 더비 카운티에 충격패

  • 뉴스1
  • 입력 2018년 9월 26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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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컵 3라운드에서 중도하차했다.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 속한 더비 카운티와의 대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7-8로 패했다. 시즌 초반 정규리그에서 비틀거리고 있는 맨유는 리그컵도 조기에 마감했다.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조제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지도했던 제자 프랭크 램파드와의 사령탑 대결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현역 시절 첼시에서 무리뉴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램파드는 지난 5월 더비 카운티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양 팀의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제시 린가드의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후안 마타가 왼발로 차 넣었다.

하지만 후반 14분 더비 카운티의 해리 윌슨이 프리킥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이 됐다.

맨유는 후반 22분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상대 공격수를 막으려다 핸드볼 파울을 범해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까지 놓였다.

맨유는 후반 40분 잭 매리어트에게 헤딩골을 허용해 패배 직전에 몰렸다가 추가 시간 마루앙 펠라이니가 다시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맨유를 외면했다.

맨유는 승부차기에서 7-8로 져 홈 팬들 앞에서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리그에서도 3승 1무 2패로 7위에 머물고 있는 맨유의 초반 부진이 깊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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