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라리가 양강… 바르사 꼴찌에 역전패, 레알은 세비야에 완패

  • 뉴스1
  • 입력 2018년 9월 27일 09시 31분


나란히 4승1무 무패 달리다 시즌 첫 패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같은 라운드에서 나란히 패하는 흔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최하위에 역전패를 당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완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부타르케 경기장에서 열린 리가네스와의 2018-2019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원정에서1-2로 패했다. 올 시즌 개막 후 4승1무 무패행진을 달리던 바르셀로나가 리그 꼴찌에게 덜미를 잡힌 결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쿠티뉴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반 초반 홀릴 듯 무너졌다.

레가네스는 후반 7분 엘 자르가 동점골을 만들었고 불과 1분 뒤 오스카가 바르셀로나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다.

레가네스는 이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대어를 낚는 것에 성공했다. 레가네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나란히 4승1무로 선두를 달리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도 세비야 원정에서 완패를 당했다. 힘 써보지도 못하고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안방에서 초반부터 강력하게 몰아치던 세비야는 전반 17분 안드레 실바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실바는 4분 뒤 자신과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기세가 오른 세비야는 후반 39분 벤 예데르가 추가골까지 뽑아내면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맥을 빠지게 했다. 결국 이 전반전 점수가 최종 스코어가 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세비야는 3승1무2패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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