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은퇴 시구서 ‘2009 WBC 이치로 견제’ 깜짝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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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8일 19시 26분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DB)
봉중근(38·LG 트윈스)이 마지막으로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봉중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6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LG 선수단과 한명씩 인사를 나눈 뒤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은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시구를 날렸다.

봉중근의 공은 김정민 코치가 받았고, 특히 LG 김용의가 1루에 주자로 들어가자 견제 동작을 취하며 과거의 추억을 되살렸다.

2009년 봉중근이 WBC에 출전할 당시 견제동작으로 일본 간판 타자 스즈키 이치로를 묶어놓았던 장면의 패러디였다.

한국 팬들은 당시 안중근 의사를 빗대 '봉중근 의사'란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시구를 마친 봉중근은 잠실 구장을 찾은 팬들을 향해 인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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